• 북한 김정일의 비자금 약 40억∼50억 달러가 스위스,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등 해외 은행에 은닉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28일 이들 국가 중 룩셈부르크가 국제사회의 대북 규제를 더욱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룩셈부르크 재무부 대변인은 “룩셈부르크는 정규적으로 돈 세탁을 비롯한 불법 행위를 면밀히 조사한다”면서 “유엔 결의에 따른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방송에 밝혔다.
    그는 “특히, 룩셈부르크는 돈세탁 등 해외계좌의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처벌하기 위해 국제 규범에 따라 국내법을 규칙적으로 항상 조정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또 불법 행위의 종류나 규모에 따라 다양한 법적 조치가 마련돼 있다면서 적절한 사법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은 “미국의 추가 금융제재를 통해 북한의 마약거래, 가짜담배, 위조지폐 제작 등으로 북한이 벌어들이는 외화 수입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라며 “불법 행위를 통해 1년 동안 벌어들이는 약 10억 달러 상당의 김 위원장의 비밀 통치자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