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초 서울 강남의 한 골목길에서 주차된 승용차와 경찰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자신의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 물의를 빚었던 배우 권상우가 한 달여만에 '친필'로 공식 사과 입장을 전했다.

  • ▲ 배우 권상우   ⓒ 뉴데일리
    ▲ 배우 권상우   ⓒ 뉴데일리

    21일 오후 팬클럽 '천상우상' 홈페이지에 자신이 직접 손으로 작성한 사과문을 스캔해 올린 권상우는 "이전에 있었던 교통사고에 대해서 저를 누구보다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먼저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약 한 달여간 집에 있으면서 저 자신에 대해 많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인으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찰나의 그릇된 판단으로 여러분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그 누구보다도 가슴이 아프다"고 밝힌 권상우는 "저에게 많은 사랑을 주신 여러분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생각이 나며 그럴 때마다 더욱 더 제 가슴도 무너지는 것 같다"고 밝혀 지난달 사건 이후 심적 고통이 상당했음을 토로했다.

    끝으로 권상우는 "저로 인해 모든 스태프 여러분과 모든 배우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면서 "이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인간으로서 배우로서 성숙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권상우가 팬클럽 게시판에 올린 사과문 전문.

  • ▲ 배우 권상우   ⓒ 뉴데일리

    안녕하세요. 권상우 입니다.

    오늘에서야 뒤늦게 여러분들에게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있었던 교통사고에 대해서 저를 누구보다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먼저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약 한달여간 집에 있으면서 저 자신에 대해 많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런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의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지내겠습니다.

    공인으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찰나의 그릇된 판단으로 여러분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저 자신은 그 누구보다도 가슴이 아픕니다. 저에게 많은 사랑을 주신 여러분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생각이 나며 그럴 때마다 더욱 더 제 가슴도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에게 귀감이 되는 권상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 오랜 시간 고생하면서 정성스럽게 선보인 포화속으로. 모든 스태프 여러분과 모든 배우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피해를 드려 고개숙여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인간으로서 배우로서 성숙되고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2010년 7월 16일 권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