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 소속사를 통해 "친한 선·후배 관계지만 사귀는 것은 아니"라며 연인 사이를 부정해왔던 배우 오만석과 조안이 최근 일본으로 동반 출국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17일자 보도를 통해 "오만석과 조안이 수수한 옷차림에 모자를 눌러쓰고, 시차를 두고 출국장을 나서는 등 신원을 감추려는 모습을 보였으나 16일 오전 10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함께 출국했다"고 밝혔다.

  • ▲ 열애설에 휩싸인 배우 조안과 오만석.
    ▲ 열애설에 휩싸인 배우 조안과 오만석.

    이 매체는 두 사람이 시차를 두고 환전센터를 방문, 똑같이 100만 원어치를 엔화로 환전한 뒤 다시 시차를 두고 출국장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을 목격한 한 공항 관계자의 말을 인용,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지만 한 눈에 봐도 (오만석과 조안을)알아볼 수 있었다"며 "따로 움직였지만 결국은 일본행 항공기 탑승구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오만석과 조안은 지난해 KBS 1TV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 연인으로 출연하며 급속도로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이들은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주위에서 사귄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5월 5일 경기도 안양의 키즈맘센터 어린이 전문 놀이터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시민들에게 목격됨에 따라 스스로 '열애설'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당시 오만석은 소속사를 통해 "(자신의)딸이 조안을 무척 좋아해 어린이날 공원에 같이 가자고 졸라 조안이 동행한 것일뿐 여느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한 것은 아니며, 동료 이상의 관계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16일 두 사람이 일본으로 동반 출국하는 장면이 포착됨에 따라 한동안 불씨가 꺼져있던 열애설이 다시금 활활 타오를 전망이다. 특히 지난 5월 "놀이공원에 함께 간 것은 친한 동료로서 간 것"이라고 주장했던 오만석이 이번엔 어떠한 해명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