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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동이'에 출연 중인 탤런트 손일권(33·사진)이 "8일 새벽 3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접수한 사실이 밝혀졌다.
경기도 용인경찰서 관계자는 "드라마 '동이'에 출연하는 연기자를 포함, 3명이 함께 찾아와 그 중 1명이 이날 새벽 2시에 (자신이)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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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에 따르면 손일권은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모 횟집 앞에서 같은 드라마에 출연 중인 탤런트 C모(40)씨가 후배 탤런트 B모(여·23)씨와 시비가 붙은 것을 말리다, 되레 지나가는 행인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피해자 진술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따라서 보다 자세한 현장 검증은 물론 손일권을 때린 용의자를 찾기 위한 탐문 수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으로부터 이날 새벽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탤런트 C씨는 소속사를 통해 "촬영 중이라 연락을 늦게 받아 와전된 것 같다"며 "손일권의 여자 후배를 폭행했다는 얘기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초 손일권이 입원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며 "C와 함께 오전 6시부터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석했던 B씨는 후배 연기자가 아닌 손일권의 여자친구"라면서 "당시 C가 B씨를 폭행하는 것을 손일권이 말린 게 아니라 손일권과 B씨가 말다툼을 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 있던 6명 정도의 남성들이 손일권 측에 '조용히 하라'고 다그치면서 쌍방간 시비가 붙은 것"이라며 "6명의 남성이 손일권을 일방적으로 구타했고 C 역시 싸움을 말리다 폭행을 당했지만 심하진 않다"고 밝혔다.
한편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해 얼굴에 멍이 들 정도로 상처를 입은 손일권은 정상스케줄 대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