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러시아의 '본드걸' 애나 채프먼(28)이 한때 영국의 윌리엄과 해리 왕자도 유혹하려 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 신문은 “채프먼이 지난 2007년 런던의 최고급 레스토랑과 나이트클럽에 단골 손님으로 위장, 두 왕자에 접근하려 했다”며 “채프먼은 교양 있는 여성 행세를 하며 왕자들에게 접근을 시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뉴욕으로 되돌아갔다”고 전했다.

    한편 유코피아닷컴은 8일 “미국 언론들이 채프먼의 스파이 행각은 뒷전인 채 그녀의 사생활을 파헤치는데 취재력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전 남편 알렉스 채프먼(30)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침대기술에 관한 한 탁월했다고 털어놨다. 거의 변태적인 섹스를 즐긴 아내는 침대 밑에 회초리를 비롯한 섹스 도구를 숨겨놓고 밤마다 섹스의 향연에 푹 빠졌다는 것이다.
    남편은 실제로 아내가 '본드걸' 빰치는 섹스 테크닉을 지녔다고 밝혀 일부에선 그녀가 러시아 비밀정보기관으로부터 특별 성기술교육을 받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유코피아닷컴은 전했다.
    채프먼의 '과거'가 속속 드러나자 할리우드 일각에선 벌써부터 그녀를 소재로 한 스파이 스릴러물 제작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또 여배우 켈리 오스본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채프먼 역을 맡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