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현석과 BH엔터테인먼트의 손석우 대표가 '강병규 사건'의 증인으로 채택, 재판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4단독 박창렬 판사는 지난 5월 28일 '금품요구 및 명예훼손'과 '공동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병규에 대한 두 번째 심리 공판에서 "오는 7월 7일과 14일 각각 오후 4시에 열리는 재판에 BH엔터테인먼트 손석우 대표와 탤런트 현석, 이병헌을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밝혔다.

  • ▲ 배우 이병헌  ⓒ 뉴데일리
    ▲ 배우 이병헌  ⓒ 뉴데일리

    당시 열린 심리공판은 4월 21일 첫 재판이 열렸던 장소와 동일한 서관 524호에서 진행됐는데 증인에 대한 본격적인 심문보다는 서면으로 제출된 증인들의 진술 내용이 맞는지를 재판장이 확인하는 정도에서 마무리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검찰이 제출한 이병헌의 진술서에 대해 강병규 측 변호인이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자 재판부가 당사자 이병헌을 직접 출석토록 요청한 사실이다.

    재판부는 사실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병헌의 증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이병헌과 측근을 다음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하는 한편 3일 뒤 증인소환장을 발송했다.

  • ▲ 방송인 강병규가 첫 공판 직후 자신이 제출한 고소장 접수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 뉴데일리
    ▲ 방송인 강병규가 첫 공판 직후 자신이 제출한 고소장 접수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 뉴데일리

    그러나 이병헌은 지난달 29일 법원에 '비공개 심리신청서'를 제출, 공판 당일(14일) '언론 노출'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법원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초미의 사건이라는 점과 함께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병헌의 비공개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병헌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4번째 심리공판은 일반인의 참관이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손석우 대표와 탤런트 현석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7일 공판은 양측 모두 사전에 비공개 요청을 하지 않아 사건 관계자 외에도 언론이나 일반인의 참관이 허락된다.

    7일 열리는 공판에선 이병헌 소속사 대표와 현석을 상대로, 강병규 측이 실제로 이병헌에게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발설하겠다며 공갈 협박을 하고 금품을 요구한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증인 심문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