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4일 성명을 내고 선거법 위반 등의 협의로 3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맹정섭 예비후보를 맹공격 했다.
    충북도당은 성명에서 "맹 예비후보가 지난달 16일 충주문화회관 행사장에서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를 감금하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으로 윤 후보의 명예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혔다"며 "명백한 증거가 있는 만큼, 사법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 야비한 테러 행위에 대해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충주의 자존심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7.28 충주 보궐선거는 국민들의 혈세로 치러지는 만큼,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충주와 충북 발전을 앞당길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선거방해와 사전선거운동, 폭행 등으로 이미 충주시민들의 얼굴에 먹칠을 한 후보도 안 되고, 이곳 저곳에서 날아드는 철새후보도 안 된다는 것을 충주시민이 잘 알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전 실장은 3일 충주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표문을 통해 "맹 후보가 지난달 16일 문화회관에서 열린 모 행사장에서 나를 후미진 곳으로 데리고 간 뒤 욕설을 퍼붓고 주먹으로 세 차례에 걸쳐 배를 때렸다"며 "사법당국은 맹 후보 관련 불법 사실을 낱낱이 밝혀 충주에서 법질서가 지켜지고 자유로운 선거 분위기 조성되도록 해야 한다"며 즉각적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윤 전 실장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증거로 폭행 사건 당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담겨 있는 녹음테이프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