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지사직 사퇴를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1일 강원도청 앞에서 열렸다.
    625남침피해유족회(회장 백한기)와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 활빈단(단장 홍정식) 등은 이지사의 취임식이 열린 이날 집회를 갖고,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심에서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의 선고를 받은 상태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것 자체가 공천한 민주당과 이광재 도지사 후보가 법을 무시하고 강원도민들을 기만한 행위”라며 “강원도민들은 철저하게 알권리를 차단당한 채 도덕성이 검증 안 된 후보에게 표를 던져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공직에 있다가도 비리혐의로 기소되어 실형을 선고받으면 법에 의해 면직처분을 당하기 전에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며 “그럼에도 이광재 도지사 후보는 유죄판결을 받은 상태에서 도민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널리 알리지 않고 출마를 강행해 강원도민을 바보로 만든 격”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직무정지가 결정된 상태에서 취임식과 직무를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라며 “직무정지 당할 줄 알면서 취임식은 왜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강원도민들을 위하고 강원도정을 위한다면 취임 즉시 도지사직을 사임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 ▲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지사직 사퇴를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1일 강원도청 앞에서 열렸다. ⓒ 라이트코리아 제공 
    ▲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지사직 사퇴를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1일 강원도청 앞에서 열렸다. ⓒ 라이트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