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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가수 박용하(33)가 30일 자택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에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박용하는 그동안 일본에서 싱글 앨범 8장과 스페셜 앨범 2장을 각각 발매, 4년 연속 골든디스크 상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었다. 특히 한류스타 중 최초로 부도칸에서 콘서트를 가질 만큼 일본 내 박용하가 차지하는 위치와 인기는 '상상 이상이었다'는 것이 현지 연예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후지TV 등 일본 언론들도 박용하의 사망 소식을 일제히 톱뉴스로 다루며, 자살 이유와 당시 정황에 대해 자세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타전하는 분위기다.
일본의 포털사이트에도 박용하의 자살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폭주하고 있는 상태.
한 네티즌은 "오늘 새벽 일본 축구가 파라과이에 패배해 8강에 탈락했는데 박용하도 자살로 유명을 달리했다"며 "한 마디로 줄 초상"이라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박용하는 사망 직전 일본 효고현에서 열리는 공연에 참석키 위해 7월 1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