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기중 잔디 정돈에 나선 그리스 대표팀 카추라니스 선수 ⓒ 방송화면 캡쳐
그리스 축구대표팀 카추라니스 선수가 일약 ‘잔디남’으로 등극 한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카추라니스는 12일(한국시간)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후반 30분 한국 대표티의 수비에 막혀 공격 기회를 놓쳤으나 자신의 축구화에 의해 망가진 잔디 뭉치를 집어다 정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장면은 마치 골프에서 떨어져나간 잔디를 제 자리에 돌려놓고 보수하는 ‘디포트’ 수리를 연상시켜 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매너있는 행동에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카추라니스에게 ‘그리스 잔디남’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지중해의 매너란 바로 이런 것” “매너좋은 캡틴, 잔디에게도 매너가 짱” “그리스 잔디남 탄생이오” “솔직히 좀 많이 귀여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이정수와 박지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한민국이 그리스를 2-0으로 누르고 완승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