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남아공 넬슨 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본선 첫 경기에서 수비수 이정수가 기성용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그대로 슈팅, 한국팀의 남아공월드컵 첫 골을 뽑아냈다.

  • ▲ 12일 밤(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B조 첫경기 한국-그리스 경기에서 이정수가 첫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 12일 밤(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B조 첫경기 한국-그리스 경기에서 이정수가 첫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전반 7분 왼쪽 코너에서 기성용이 프리킥을 차는 순간, 수비 뒤쪽으로부터 치고 들어온 이정수는 침착하게 오른발을 갖다대 귀중한 첫 골을 기록했다.

    한국팀은 이날 그리스전에서 박주영과 염기훈이 투톱으로 나서는 4-4-2 포메이션으로 그리스의 수비진을 공략한다. 미드필드에는 기성용과 김정우가 가운데, 박지성과 이청용이 좌우 측면에 포진돼 스피드와 기동성을 강화했다.

    포백 수비에는 이영표, 이정수, 조용형, 차두리가 배치, 그리스의 제공권을 이용한 공격을 막아낸다.

    골키퍼 자리에는 정성룡이 이운재를 제치고 한국의 골문을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