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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엘프녀'로 인기를 모은 뒤, 여성 듀오 '폭시'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한장희가 소속사를 무단 이탈해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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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시의 한장희(왼쪽)와 다함.
폭시의 소속사 MC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장희가 열흘 전 팀을 무단 이탈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이달 잡힌 각종 방송 스케줄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MC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해 온 한장희는 올 3월 폭시 멤버로 합류해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고 화보 촬영을 하는 등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한장희는 최근 개인적으로 변호사를 선임, "연예 활동을 하기 싫다"며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 증명을 소속사에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그동안 한장희를 위해 여러 가지 투자를 아끼지 않았는데 이렇듯 일방적인 계약해지 입장을 보내 와 황당하다"며 "만일 끝까지 계약이행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을시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소속사 측은 법무법인 한림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임, 한장희 측에 "이미 계약된 공연만이라도 활동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한장희 측이 지금처럼 일방적인 계약파기 입장을 고수할 경우 양자간 법정공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