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4일 "뉴욕에서 미국과 영국, 러시아, 일본, 멕시코 등 중국을 제외한 주요 이사국 대사들을 두루 만났다"면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이라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하고 이날 오후 입국한 천 차관은 인천공항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그렇다고 해서 안보리가 취할 조치의 내용과 형식에 대해서도 이사국들의 입장이 다 통일돼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서는 모든 이사국들간 의견이 반드시 일치하는 게 아니며 일치하는 것만 할 수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천 차관은 "국제평화와 안정의 유지라는 안보리 본연의 임무를 이행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공통분모를 넓혀가는 게 앞으로 우리의 과제"라며 "큰 틀에서 안보리 조치의 목표는 국제사회의 이름으로 북한에 이런 행동이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과 이런 행동을 다시 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 차관은 지난달 31일부터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차례로 방문, 미국 국무부의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윌리엄 번즈 정무차관, 안보리 의장국인 멕시코의 클라우드 헬러 대사를 비롯한 주요 이사국 대사 등과 만나 천안함 사태의 안보리 회부 문제를 협의했다.
    한편,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지난 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부 아태담당 차관과 만나 천안함 사태의 안보리 회부 및 북핵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한 뒤 이날 오전 귀국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