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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감 후보등록을 포기한 이경복 전 서울고 교장 ⓒ 연합뉴스
6.2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로 활동해온 보수성향의 이경복(전 서울고 교장) 후보는 본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13일 등록을 포기했다.
이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 보수ㆍ중도 성향의 후보가 난립하는 현실에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있다. 진보세력이 서울교육 수장을 맡게 되면 대단히 불행한 결과가 초래된다”며 범보수 단일화를 촉구했다.
그는 "오랜 세월동안 교직과 교육행정, 교육정책 분야에서 착실하게 일해 왔다. 앞으로도 서울교육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바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경복 후보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 11일 보수ㆍ중도 성향을 지닌 8명의 후보들에게 서한을 보내 단일화를 촉구했으나 단 두 명의 후보만 회동에 참석, 사실상 단일화 무산에 따른 것이다.
다른 후보들은 이미 바른교육국민연합 경선이 한차례 치러지는 동안 불복ㆍ불참이 계속되자 단일화에 대해 불신이 커진 상황이다. 바른교육국민연합 ‘서울시교육감 단일 후보’로 선출된 이원희 후보 측은 “이미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됐는데 또 단일화에 나설 명분이 없다”면서 “단일화를 원하는 후보 간 예선을 거치고 단일화를 제의한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