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로사상 등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이 퇴색되어가는 마당에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해서 최소 그날만은 어버이를 위해 찾아뵙고, 인사도 드리게 하자”
    민주당의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양승조 의원은 “법안을 발의하자 시민들이 ‘어른을 공경하는 사상을 고조시키는 좋다’며 ‘아주 좋은 법안’이라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 “노인 자살률이라든가 노인 빈곤률 등을 생각해볼 때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법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성 문제가 있다는 재계 입장에 대해 “한국은 근로자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이 세계에서 최고”라며 “비용문제 이전에 우리가 아름다운 사상을 고취시키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가 됐다”라며 “다른 법안들과 함께 논의되다보니 늦어지는데 어버이날만 공휴일로 하는 법안만 단독으로 심사가 됐다면 벌써 통과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