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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천안함 사건 조사가 진행 중인 현 상황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사전에 전달했던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은 천안함 사건의 와중에 김 위원장의 방중이 우려스럽고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뜻을 중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은 이후 김 위원장의 방중이 성사되자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지위를 가진 국가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게 한.미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지난달 26일 홍콩에서 열린 `2010 홍콩 국제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 "우리는 중국측에 미국의 역할을 설명하고 중국이 앞으로 (결과가 나오면) 책임있는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은 지난달 29일 전화통화를 갖고 6자회담 재개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문제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한편 우리 정부가 지난달 30∼1일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직후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우려의 뜻을 중국 정부에 전달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정부 당국자들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