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출시 28일 만에 미국 내에서만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는 지난달 30일 출시된 3G모델(무선랜)의 주말 판매에 힘입은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해외언론은 지난 주말인 사흘간 30만대 이상 팔려나갔다고 보도했다.

  • ▲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iPad) ⓒ 뉴데일리
    ▲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iPad) ⓒ 뉴데일리

    4일 애플은 아이패드(iPad)가 지난달 3일 출시 이후 28일 만에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출시에 맞춰 모건스탠리는 연내 8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공식발표를 통해 “28일만의 백만대 돌파는 74일만에 백만대를 판매한 아이폰의 절반도 되지 않는 속도”라면서 “아이패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이 마법의 기기인 아이패드를 손에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 아이패드를 든 스티브 잡스 ⓒ 뉴데일리
    ▲ 아이패드를 든 스티브 잡스 ⓒ 뉴데일리

    애플은 아이패드 사용자들은 이미 앱스토어에서 1200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았으며 아이북(iBook) 장터에서 150만권 이상의 전자책을 구매했다. 또 앱스토어에는 아이패드에 맞는 5000개 이상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20만개 이상의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판매되고 있다.

    아이패드 와이파이버전이 지난달 3일 출시된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3G 모델이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해외 발매는 이달 1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내 수요 급중으로 당초 4월에서 5월로 연기됐다. 아이패드는 이달 말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스위스에서 판매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해외 판매에서 제외됐다.

    애플이 미국을 포함한 10개국 외에 아이패드의 정확한 출시 시점을 밝히지 않아 국내 출시시점은 미정은 상태다. 그러나 3G 모델과는 달리, 와이파이 제품은 전기안전인증 절차 외에는 법 제도상 별다른 제약이 없어 아이폰처럼 국내 출시가 크게 지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이동통신사인 KT와 SKT도 올해 각 컨퍼런스콜에서 '아이패드'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업계관계자들은 아이패드 국내 출시가 연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