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아이패드 해외출시 첫날 일본 열도는 아이패드에 열광했다. 28일 오전 8시 일본에서 아이패드가 공식 판매에 들어가자,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몰려들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플과 독점 이동통신사인 소프트 뱅크 직영점, 가전 양판점에서 아이패드 현장판매가 시작됐다. 판매 시작에 맞춰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과 모델 후지이 리나는 도쿄 시부야에서 직접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 ▲ 애플의 첫 태블릿PC, 아이패드(iPad) ⓒ 뉴데일리
    ▲ 애플의 첫 태블릿PC, 아이패드(iPad) ⓒ 뉴데일리

    판매 시작 전 이미 애플스토어 긴자점에는 1200여명의 열혈 소비자들이 몰려들었고, 도쿄 시부야의 소프트뱅크 점에도 250여명이 장사진을 치렀다. 일본의 아이패드는 지난 10일부터 예약접수에 들어갔으나 세계적인 품귀현장이 고조됨에 따라 이틀만인 12일부터 예약이 중단됐다.

    28일 판매 분은 예약자에게 우선판매돼 줄을 선 사람들이 아이패드를 당장 손에 넣는 것을 수도 없는 실정이다.

    한편, 일본의 아이패드 판매는 애플 직영점 단 7곳에서 현장판매가 이뤄진다는 소식만 전해지고 점포명은 공개되지 않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가중됐다. 아이패드의 일본 현지 가격은 와이파이 전용 모델이 4만8800엔, 3G모델이 5만8320엔이다.

    우리나라의 아이패드 판매는 빨라도 3분기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애플의 2차 해외판매 국가에 한국을 포함시키지 않은데다 국내 이동통신사와의 협상이 아직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