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북한이 탈북을 시도하다 체포된 사람들과 일반 도강자들에 대해 5~7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하고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이 2일 전했다.

    방송의 함경북도 통신원은 “도강자들과 밀수밀매자들에 대한 통제와 단속이 그 여느 때보다 강해지고 있다”면서 “탈북을 시도하다 체포되는 경우 재판부가 이유를 불문하고 5년 이상의 교화형을 선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일성 생일 100주년인 2012년을 맞아 정치 및 경제사범들에 대한 ‘대사령’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지만 탈북을 시도하다 체포된 사람들과 살인죄를 짓고 구금된 자들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원은 정권이 탈북을 시도하다 체포된 자들을 ‘민족반역자’로 낙인찍어 5~7년 이상의 교화형을 선고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밀수밀매뿐만 아니라 탈북에서도 보다 더 치밀한 계획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탈북에 소요되는 비용은 1인당 한국 원화 기준으로 250~300만원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통신원은 “현재 온성시장에서 쌀 1kg이 500원에, 옥수수 1kg이 220원에 거래되고 중국 돈 100위안이 8000~1만원으로 교환되고 있다”면서 춘궁기를 맞아 시장에 곡물이 부족해 하루에 죽물 한 끼로 연명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