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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영결식이 진행된 29일 애도의 뜻을 표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그대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우리들이 이 나라 이 땅을 더 굳건하게 지킬 것"이라며 "비극적 사태의 원인을 철저하게 밝혀내고 그에 상응하는 단호하고 결연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조 대변인은 "순국 영령들 앞에 굳건한 안보태세의 확립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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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넋을 국민들의 가슴 속에 담는 영결식이 29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내 안보공원에서 '해군장'으로 엄숙히 거행됐다.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이 조사를 마친뒤 고인들에게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46명의 안타까운 죽음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다시는 이런 애통한 죽음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논평에서 "천안함을 기습해 놓고 정부가 발표하는 의혹의 행간들을 즐기며 웃음 짓고 있는 공격자를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며 "확실하게 응징하고 땅을 치며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차디찬 바다 속 암흑에서 이제는 벗어나 영면하시길 바란다"며 "또 다시 이런 비극이 재발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서해바다를 평화와 화해의 바다로 만들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