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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27일 각각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두 후보의 출마 선언으로 다음달 7일로 예정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단 한분도 당내 운영에서 소외받는 의원이 없도록 하겠다"며 "모든 의원들의 정책과 생산적 의견들을 즉시 원내 전략과 당 운영에 반영하고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원내정책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며 "다시는 의원들이 언론보도를 통해 당의 결정을 알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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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의원 ⓒ연합뉴스
또, 원내대표 선거 판세에 대해 "5명 후보가 말씀하시는 지지 의원 숫자를 합치면 300표도 넘는다"면서 "마지막까지 의견을 좁혀가면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18대 국회 3년차를 맞는 지금까지도 네편 내편을 나누고 인연의 정치와 '지역'에 얽매인다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다. '누구와 친한가'가 아니라 '누가 더 잘할 수 있는가'가 판단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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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박 의원은 "나는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 핵심에서 성공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야당 대변인, 국민의정부 5년의 국정경험, 4년여의 고난, 그리고 다시 민주당 의원으로 돌아온 지금도 나는 모든 에너지를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바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26일) 박병석 의원은 "민주당의 정체성과 관련된 핵심과제들을 정책, 법률, 예산으로 뒷받침하고 쟁점화할 것"이라며 공식 출마의사를 밝혔다. 그 외 쇄신모임 공동대표인 이석현 의원과 개헌론을 내건 강봉균 의원도 후보등록 마감시한인 29일 이전에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