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노동당에서 군의 조직 및 인사 업무를 맡아온 리용철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26일 사망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중앙군사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공동으로 발표한 `리용철 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용철 동지는 심장마비로 2010년 4월26일 0시20분에 여든 한살을 일기로 서거했다"며 "리용철 동지는 오랜 기간 당 중앙위원회의 책임적인 위치에서 사업하면서 인민 군대를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 위해 지헤와 정열을 다 바쳤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이고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용철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표시해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전했다.
    리 제1부부장은 1980년대 초반 인민무력부 작전국장을 거쳐 1986년 조사부장으로 노동당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1994년부터 노동당에서 군사 조직을 담담하는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맡아왔다.
    과묵하고 세밀한 작전참모형인 리 제1부부장은 최근에는 건강이 좋지 못해 김경옥 제1부부장이 업무를 대리해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리 제1부부장은 리제강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함께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리제강 제1부부장, 박재경 당 부부장 등과 함께 정철.정은 형제중 한명을 후계자로 내세우기 위한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군부대 내에서 고영희씨를 `평양 어머니'로 부르게 하는 등의 우상화 작업을 벌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제지를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