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업자로부터 아파트와 별장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대상에 오른 민종기 충남 당진 군수가 지난 24일 위조 여권을 이용, 인천공항에서 중국으로 도피하려다 종적을 감춘 가운데 시민단체 활빈당은 파렴치한 군수를 현상 수배해 끝까지 사법처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다른 사람의 여권에 자기 사진을 붙여 위조한 민종기 군수는 검경과 시민들에 의해 붙잡히기 전에 자수하여 군민을 배신하고 자신의 배만 채우려던 뇌물수수 범죄행위에 자진출두 자수해 죗값을 달게 받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자체장의 관급공사수주 대가성 뇌물수수와 승진인사, 보직관련 매관매직이 전국 자자체에 걸쳐 벌어지고 있다”고 활빈당은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활빈단은 “오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이 풀뿌리 지방자치와 행정 발전을 저해하는 지자체내 고질적  부패비리관행 뿌리뽑기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활빈단은 자치단체장들의 통제받지 않는 비대해진 권력 일탈 예방을 위해 국회에 공공감사법제정을 조속 처리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