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26일 "한명숙 전 총리 복지정책은 오세훈 베낀 '복사기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오 후보 측 이종현 경선본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한 전 총리가 25일 발표한 복지정책은 서울시정에 대한 기본적 이해나 분석이 전무한 가운데 나온 구호성 정책에 불과하며, 그나마 내놓은 공약도 '오세훈 베끼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 ▲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 연합뉴스
이 대변인은 "한 전총리가 내 놓은 ▴민간어린이집 국공립수준(서울형 어린이집) ▴초등학교 친환경 급식(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서울친환경유통센터_2010년3월4일 개장) ▴늦은 시간 보육(오세훈 24시간 365일 보육) 등은 이미 민선4기 서울시가 하고 있거나, 오 시장이 향후 정책으로 제시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대변인은 "(한 전 총리가 제시한) '그물망 복지'의 경우 오세훈 복지(서울형 그물망복지)의 이름까지 그대로 베낀 '복사기 정책'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오 시장이 복지정책의 전시성 홍보에만 치중했다'는 한 전 총리의 비판엔 "서울시 2010년 복지예산은 취임 전보다 2배가량 증가한 4조원에 달하며 이는 총 가용 예산의 24.5%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한 전 총리가)재판을 준비하느라 시정을 파악할 시간이 없었다고는 하나 벼락치기 수준이 심각하다"고 지적한 뒤 "한 전 총리의 복지정책은 서울시정에 대한 기본적 이해나 분석이 전무한 가운데 나온 구호성 정책이자 '오세훈 베끼기'"라고 규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