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교육 없는 학교,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김영숙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26일 서울 마포구에서 운영하는 ‘신촌 방과후 교실’에서 정책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책 발표에 앞서 자신의 5대 공약으로 ▲공교육 강화로 사교육 없는 학교 ▲교육 비리 퇴출 ▲저소득층 5대 교육복지 실현 ▲진학에서 진로까지 책임지는 학교 ▲학교폭력 없는 건강한 학교 등을 제시했다.

  • ▲ 김영숙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26일 '신촌 방과후 교실'에서 정책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데일리
    ▲ 김영숙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26일 '신촌 방과후 교실'에서 정책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데일리

    김영숙 예비후보는 다섯 가지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았다.
    먼저 “교사‧학부모‧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사교육 ZERO 100일 실행본부’를 설치해 100일 간 공교육 강화를 위한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각 단위학교별 방과 후 학교 운영 상태를 파악한 뒤 실정에 맞게끔 보완, 조정해나가겠다는 뜻이다.

    김 예비후보는 “전 학생을 5단계 수준평가로 수준별 학습을 내실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또 유능한 외부강사를 채용하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무행정업무 인력 신규채용을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공교육으로 ‘영어’도 책임지겠다”며 “중학교에서 일상영어회화 구사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원어민 교사를 확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이 다양한 특기체험 활동을 정서함양과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1인 1기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득격차가 학력격차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김 예비후보는 “교육취약계층의 자녀들이 학습부진 및 기초학력미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은 담임책임지도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요하다면 담임 연임제, 복수담임제를 실시,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내실 있는 공교육을 위해 우수교사 인증제를 실시, 무능력, 부적격 교사는 연수 및 재교육을 통해 퇴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김영숙 예비후보는 강조했다. 

    이날 김영숙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맞춤형’을 꼽았다. “학생의 필요에 의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왔다”며 “독서 기록장, 면접, 논술 노트도 다 학생들을 위해 기초부터 중급형까지 만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김 예비후보는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이 학교 수업시간 외에도 공부하길 원한다면 이를 지원해줘야 한다. 방과 후 학교가 대표적이다”라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