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석 민주당 의원이 26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야당, 대안야당, 전국정당으로 지지율 1위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MB정권 2년반동안 민주당은 열심히 했으나 지지율은 크게 오르지 않고, 무력감도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득조차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자성해 본다"고 토로했다.

  • ▲ 6일 오전 국회에서 박병석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 6일 오전 국회에서 박병석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 의원은 대여관계에 대해 "특권층과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과 확실히 투쟁해야 한다"면서 "싸움은 의욕만아니라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권정당으로 가기 위해선 "서민의 비명을 정책에 반영하고 중산층의 불안을 정책으로 연결시켜야 한다"며 "교육, 복지, 일자리, 사회양극화, 우리당의 정체성과 관련된 핵심과제들을 정책, 법률, 예산으로 뒷받침되고 쟁점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6.2지방선거, 7월 재보선을 통해 지지율 1위를 탈환하겠다"면서 "2012년 총선, 대선 승리의 초석을 깔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의 후보등록으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박지원 정책위의장, 김부겸 의원, 이석현 의원, 강봉균 의원 등 5파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