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78주년 건군절(인민군 창설일)' 사설에서 "우리 국방공업은 현대전에 필요한 전투기술 기재를 자체 힘으로 만들어내고, 조국은 인공위성 발사국, 핵보유국으로 위용을 떨치고 있다"고 밝혔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백두의 선군령장 슬하에서 자란 우리 군대의 전략전술은 어떤 '선제공격'도 제압하고 주도권을 확실히 틀어쥐는 전법"이라며 "오늘 우리 군대의 강경고압의 자세 앞에서 어떤 원수도 덤벼들지 못한다"고 찬양했다.

    신문은 이어 "우리의 하늘 땅, 바다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무자비한 불소나기로 단숨에 격파하려는 것이 우리 군대의 결심"이라면서 최근 자주 등장하는 '불소나기' 위협을 되풀이했다.

    한편 이날 건군절을 맞아 노동당, 군대, 국가 일꾼(간부)과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각지의 혁명열사릉(국립묘지 해당)을 찾아가 헌화하고 추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앞서 24일에도 인민무력부가 북한 주재 외국 무관들을 위해 연회를 마련하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인민군협주단 공연이 열리는 등 건군절 기념 행사가 이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