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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주 법원 배심원단이 과거 보이스카우트 지도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에게 미국 보이 스카우트 연맹이 1천850만달러(200억원 상당)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전 보이스카우트 단원 케리 루이스를 대리해 소송을 진행한 변호인단은 오리건주 법원의 배심원단이 지난 13일 전 보이스카우트 지도자 티머 다익스가 17명의 소년단원을 성추행하는 동안 미국보이스카우트연맹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점이 인정된다고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케리 루이스를 포함한 17명의 전 보이스카우트 단원은 스카우트 지도자였던 다익스로부터 1980년대 말 성추행을 당했다며 보이스카우트 연맹을 상대로 책임 소홀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
배심원단은 이미 루이스에게 140만달러의 정신적 피해 보상금이 지급돼야한다고 결정했으며, 이번 재판에서 미국보이스카우트 연맹이 징벌적 손해배상 차원에서 1천85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해야한다고 결정했다.
오리건주 법원은 지난 1987년에도 보이스카우트 성추행 피해자에게 연맹이 400만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보이스카우트 내 성추행 문제를 파헤친 논픽션 작가 패트릭 보일은 "성추행 문제로 보이스카우트연맹에 제기된 소송 가운데 손해배상금 액수가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