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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서울시장 후보 경선일을 천안함 희생자 영결식과 겹칠 경우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배은희 공심위 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천안함 함수 인양 상황에 따라 정해진 장례일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일과 겹칠 경우 날짜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안함 희생자 가족들은 함수가 인양된 바로 다음 날 장례를 치르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기 때문에 25일부터 5일 장을 치를 경우, 영결식 날은 한나라당 서울 시장 경선일과 겹치게 돼 경선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나라당 김충환 원희룡 나경원 의원 등 서울시장 예비후보 3명은 "장례기간에 경선을 치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오는 29일로 예정된 경선일을 다음달 6일로 연기해 달라는 요청서를 공심위에 요구했었다.
또, 공심위는 이날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 3423명을 확정하고 국민참여선거인단 9128명을 최종 확정했다. 이와 함께 충남 태안군수에 가세로 전 충남 당진경찰서장을 내정하고 서울 광진구청장 후보는 면접 및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