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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3일 "함수 안에 시신이 있을수도 있어 오늘보다는 내일(24일) 더 안전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민주당 내 진상규명특별위원회 소속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90도 누워있는)함수를 세워서 인양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곧바로 올리는 것은 내부에 있는 물품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지 확인한 다음 올려야 한다"며 "지금 곧바로 올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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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내 천안함 침몰 진상규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3일 오후 국방부를 방문, 천안함 침몰 당시의 통신 기록과 민군합동조사단의 원인 조사 과정 공개를 요청하며 김태영 국방장관을 면담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민주당 특위위원장인 문희상 의원은 "죽은 자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확고부동한 진실을 규명하는 게 필요하며 이런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강조했고, 김 장관은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설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김 장관은 민주당 특위 위원들에게 작전회의실에서 40분 가량 이번 사고와 관련한 비공개 보고를 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측에서 문 의원을 비롯해 안규백 정장선 문학진 박영선 송민순 신건 서종표 홍영표 의원이, 군 측에서는 김 장관을 포함해 이상의 합참의장, 장광일 국방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