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이 올해 5월 16일 죽을 것이라고 예언한 북한 점쟁이가 행방불명됐다”고 열린북한방송이 22일 전했다.  
    방송 소식통에 의하면 평양과 지방의 일부 상류층들 사이에서 김정일의 수명과 관련된 점쟁이 예언이 극비리에 돌고 있다고. 한 유명한 점쟁이는 “김정일이 올해 5월 16일을 좌우로 사망하거나 사망 직전까지 간다”고 예언했다는 한다.

    평양시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 점쟁이는 적중률이 100%에 가까우며 평양에서 이 점쟁이에 대한 소문이 자자해 북한의 상류층 사람들, 특히 상류층의 중년 여성들은 누구나 한번쯤 만나고 싶어 한는 유명 인물.
    특히 이 점쟁이는 1994년 7월 8일 김일성의 갑작스런 사망도 두 달 전부터 예언했었다고 전한다.
    그는 당시 “7월 중순경에 우리 수령님한테 큰 불상사가 일어날 것 같은데 말은 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도 없고 참 안타깝다”라는 말을 하고 다녔다고 한다. 당시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7월 8일 갑작스럽게 국상을 당하고 나서 이 점쟁이가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방송 소식통은 “이 점쟁이가 현재는 실종되어 행방이 묘연하다”라며 “아마 김정일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보위부에게까지 들어가 끌려갔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