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22일 강원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춘천시 정당연락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외된 강원도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나섰다"며 "변방의 역사를 끝내고 강원도를 대한민국 중심에 세우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서울-여주-원주 수도권전철, 원주-강릉 복선철도 등 SOC건설로 강원도의 수도권시대를 앞당기고 동해안을 중국과 러시아, 유럽으로 나가는 관문으로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
- ▲ 이광재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이 의원은 강원지사 출마선언을 한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에 대해선 "수제비 잘하는 집이 칼국수도 잘한다"면서 "국회의원 시절 각자의 지역구에서 보여준 성적표를 비교해보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 의원은 다음 달로 예정된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항소심 결과와 관련 "산이 높으면 계곡이 깊은 모양"이라며 "많은 시련을 겪었고 절체절명의 시간도 있었지만 이겨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다음 주 중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