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당국은 천안함 함수를 이르면 오는 24일 인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21일 "오늘 백령도 사고해역의 조류가 약하고 파고가 낮아 3, 4번 체인 연결을 위한 유도와이어 설치를 완료했다"며 "오늘 야간에는 와이어 위치 조정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애초 함수가 해저 암반 부위에 걸쳐 있어 작업에 애로가 있었지만 선체가 조류에 밀려 원래 있던 지점에서 약간 비켜 있어 유도와이어 연결작업을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일도 오늘처럼 기상 조건이 좋다면 3, 4번 체인 연결 작업을 한 후에 하루 이틀 정도 수중에서 함체를 세우는 작업을 시도할 것"이라며 "기상이 좋아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4일 또는 25일께 인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이날 오후 사고해역은 파고 1.5~2.5m에 풍속이 초속 9~13m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됐지만 바람이 잦고 파고도 1m에 그쳐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22일은 초속 10~14m의 강풍과 2~3m의 높은 파고가 예고된 만큼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파고가 2.5m 이상이면 작업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