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지방선거 이후 치러지는 7.28재보궐선거가 9곳에서 실시돼 사실상 '미니총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6월 지방선거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등 공직자가 공직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후보등록 이전에 공직사퇴를 해야 하는데 6월지방선거에 출마할 국회의원들은 오는 5월 예정된 지방선거 후보등록일(13.14일)에 앞서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확정된 곳은 3곳으로 우선, 창조한국당 문국현 전 대표의 당선무효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은평을과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20일 의원직을 사퇴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지역구인 수원 영통, 이용삼 전 의원의 별세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이다.

    또, 6월지방선거에서 각 정당의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됐거나 유력시되는 현역 의원의 지역구도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21일 현재까지 공천을 확정한 지역은 ▲강원 원주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 도지사 출마)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이광재 민주당 의원 도지사 출마) ▲충북 충주(이시종 민주당 의원 도지사 출마) ▲충남 천안을(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 도지사 출마) ▲인천 계양구을 (송영길 의원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유력시) ▲광주 남구 (강운태 민주당 의원 광주시장 후보)등이다.

    여기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원희룡 김충환 의원 가운데 1명이 당선될 경우 7월 재보궐 지역은 최대 10곳이 될 가능성도 있어 오는 7월 재보궐이 미니총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