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21일 서울 고덕동에 있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인들의 직업 훈련을 체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춘선 복지관장, 목영란 서울시립양로원장 등과의 환담에 이어 김 여사는 위생모와 위생복을 갖추고 제빵실을 찾아 장애인 학생들과 20여 분간 아몬드 쿠키와 단팥빵 등을 만들었다.

  • ▲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21일 서울 고덕동에 있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빵을 만들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21일 서울 고덕동에 있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빵을 만들고 있다. ⓒ 뉴데일리 <=청와대 제공>

    김 여사를 반갑게 맞이한 장애인 학생들은 "어떤 음식을 좋아하나", "어떤 빵을 좋아하나"라는 등의 질문을 던졌으며, 이에 김 여사는 "다 좋아하는데 하는데 그 중에서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좋아한다. 빵은 소보로빵이 좋다"며 친근하게 답하며 자연스런 대화가 오갔다.

    또 김 여사는 "자원봉사를 자주 다니느냐"는 질문에 대해 "예전에는 많이 갔는데 요즘은 잘 못 나가서 힘들다"고 말했다. 함께 쿠키를 빚던 한 학생이 "참 예쁘시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학생 마음이 예뻐서 다 예뻐 보이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복지관에 금일봉을, 복지관 옆에 위치한 서울시립양로원에는 딸기와 바나나 등 과일을 선물했다.

    앞선 20일 김 여사는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와대 경내 관람을 하던 장애인단체 대표 등과 '깜짝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경내 영빈관 1층에서 휴식을 취하던 국제장애인교류재단 대표 등 장애인 관람객들을 예정에 없이 찾아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함께 촬영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김 여사는 "여러분이 어려운 환경 속이지만 역경을 딛고 서로 도움을 주며 살고 있다고 알고 있다"면서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시면 저도 밝은 빛을 비추는 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