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2012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의제와 관련, "북한과 이란, 두 나라에 대한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43회 과학의 날 기념 간담회에서 "여러가지로 남북한이 중요한 시기"라며 "핵 평화, IAEA(국제원자력기구)를 보완하는 문제, 한국의 원자력을 이해하는 데 회의를 잘 활용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것을 기회 삼아 여러가지 부족한 것을 보완하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며 "어려움이 왔을 때 어려움만 헤치는 게 아니라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두 말할 것 없이 과학이 중요하다. 대한민국 비전이 과학에 달렸다는 것을 국민도 알고, 여러분도 안다"면서 "대한민국 미래가 여러분들의 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과학자들이 '과학 한국'을 만드는데 많은 점에서 고민하고, 정부에 정례적으로 건의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이현구 대통령과학기술특보, 진동섭 교육과학문화 수석 등과 과학의 날 수상자를 비롯한 과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