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은 20일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불행한 사건"이라면서 "한.중 양측간 경로를 통해 정부와 피해자 가족에게 위문과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천안함 사고 원인을 두고 남북한 간에 마찰이 있어 보이는데 중국 측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외국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중국 측은 이미 한국측이 천안함 사고에 대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한국측) 유관 당국이 천안함 사고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가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도 "중국 외교부 고위인사들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위로와 애도를 표시해왔다"고 전했다.(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