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정청래' 불리는 인사들 이혜훈 지명 떨떠름"尹 반탄-이조심판 주장 청문회서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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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과거 이 후보자가 이조심판(이재명·조국 심판론)을 외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것에 사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너무 파격적 인사"라고 말했다.그는 "아마 중도 보수 인사를 파격적으로 기용함으로써 탕평을 하시려고 한 것 같다"며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잘 거쳐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으로 실적을 남긴다면 그때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보수 진영에서 했던 행적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제기했다.최 의원은 "청문회 때 윤석열 내란 사태에 우호적인 행동을 취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진솔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2024년 22대 총선 때) 이조심판을 외친 행적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보일지 청문회를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KBS 라디오에 나와 "경제 정책에 있어서 다른 시각으로 균형을 잡으려고 하는 내부의 레드팀 같은 것도 대통령으로서는 필요하지 않겠나"라면서 "이 후보자도 윤석열을 옹호했던 발언과 행동에 대해서 분명하게 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히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앞에 사과하고 사죄할 건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이 후보자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계량 경제학을 전공한 이 후보자는 경제와 예산 전문가로 불린다. 하지만 국민의힘에 일언반구도 없이 장관 지명을 수락한 것이 알려지며 즉각 제명됐다.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와 이 대통령,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판했던 사실을 두고는 여권 내부에서 비판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