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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신주현 소재 TSMC 공장. 진도 7.0의 강진에도 아직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PA 연합뉴스
대만에 7.0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겨울 방학을 맞아 대만 여행을 떠나려던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대만에서는 과거 강진으로 수백 명이 사망한 적이 있어 여행객들은 여진을 불안해 하고 있다.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5분(현지시간) 대만 이란현 동쪽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72.8㎞, 진앙은 이란현 정부청사에서 동쪽으로 32.3㎞ 지점이다.연합뉴스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진은 수도 타이베이를 포함한 대만의 전 지역에서 느껴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대만전력공사(TPC)는 화력, 수력, 원자력 발전 및 배전 시스템 부문이 이번 지진의 피해를 입지는 않았으나, 이란 둥아오 변전소가 영향을 받아 인근 지역 3456가구가 일시 정전됐다고 설명했다.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대만 TSMC는 안전을 위해 비상 대응 절차에 따라 신주과학단지 내 생산공장 직원들이 실외로 대피했고, 모든 시설의 안전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공지했다.우젠푸 중앙기상서 지진예측센터장은 일주일 내로 규모 5.5∼6.0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