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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9일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언급과 관련, 안보리 회부는 모든 국가가 갖고 있는 권리라고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 장관의 언급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것(안보리 회부)은 모든 국가가 갖고 있는 권리"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안보리에 회부하겠다는 한국 입장에 대한 미국 정부의 원칙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어 "우리 입장에서 본다면, 조사가 진행중"이라면서 "한국과 계속 조사에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전날 TV대담 프로그램에 출연,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외교적으로 가능한 대응 조치를 묻는 질문에 "가상적인 얘기지만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난다면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유엔 안보리에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