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민군합동조사단 윤덕용 공동단장은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으로 ‘외부폭발’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발표했다.

    윤덕용 단장은 “15일 함미 인양에 민간과 미군 등 총 38명의 조사관이 절단면 등 각종 조사를 실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단장은 “천안함의 함미 선체 부분을 조사한 결과 함미의 탄약고, 연료탱크, 디젤 엔진실의 손상이 없었다”며 “가스터빈실에는 화재 흔적 없고 전선 피복 상태도 양호했다”고 밝혔다. 내부폭발로 인한 선체 침몰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음을 밝혔다. 

  • ▲ 15일 모습을 드러낸 천안함 함미 ⓒ 연합뉴스
    ▲ 15일 모습을 드러낸 천안함 함미 ⓒ 연합뉴스

    또한 “침몰 지점에 해조 장애물, 암초가 없고 선체바닥의 찢긴 흔적이 없어 좌초로 인한 침몰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 제기돼온 ‘피로파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단장은 “피로파괴는 외벽을 이루는 철판이 단순한 형태로 철단 돼야 하나, 크게 변형돼 있고 손상된 형태가 매우 복잡해 피로파괴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밝혔다.

    민군합동조사관은 “결론적으로 선체 절단면의 육안감식 결과 외부폭발 가능성이 가장 높아 함수 인양을 한 뒤 세부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들은 직접 접촉도 외에도 선체의 근처(우측)에서 폭발하는 버블제트의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