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15일 사실상 강원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춘천에서 열린 뉴민주당플랜 순회발표회에서 오는 6.2지방선거 출마와 관련 "당에서 (출마해달라는) 공식 요청이 있었고 사실상 수락했다"고 밝혔다.

  • ▲ 이광재 민주당 의원 ⓒ 연합뉴스
    ▲ 이광재 민주당 의원 ⓒ 연합뉴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강원도를 위해 이광재가 좀 나서줬으면 좋겠다는 게 당의 생각"이라며 "지금까지 강원도를 위해 업적을 쌓은 이광재가 당 대표선수로서 싸워줘야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노무현 정부 시절 강원도가 많이 바뀌었는데 민주당과 이 의원이 제일 많은 노력을 한 것은 도민들이 알 것"이라며 "강원도에 이광재 같은 정치인을 후보로 만들어 잘 싸워 꼭 승리하자"고 이 의원 출마를 환영했다.

    이 의원은 내주초 강원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 선거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8일 강원지사 후보군에 대해 "그동안 도지사 후보로 권오규 전 재정경제부 부총리와 엄기영 전 MBC사장을 접촉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원도는 한나라당 친박계인 이계진 의원과 민주당 이광재 의원 간 2파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