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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15일 "천안함 침몰사고 조사 참여를 위해 입국한 미국 조사단장은 MIT출신의 준장급 제독"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은 단장을 비롯해 해군 조함단과 해군 안전센터 소속 장교 3명, 군 소속 민간전문가 4명이 입국했다.
14일 밤 미국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하자 마자 이명박 대통령은 김태영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천안함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대단한 전문가라고 이야기하더라"며 미국 조사단에 대해 설명했다고 이 수석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조금의 의혹이나 허술함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게 조사하라"고 거듭 지시했다. 또 이 대통령은 "실종 승조원들에 대한 예우와 가족들에 대한 위로 등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핵심 관계자는 "최대한 정확하고 과학적인 조사라는 원칙하게 신속하게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속도보다 객관적인 조사와 신뢰가 전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