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3월부터 고등중학교 졸업생들의 군 입대 비율을 이전 46%정도에서 55%로 늘릴 계획이라고 열린북한방송이 8일 전했다.
    방송 소식통은 “현재 군 입대 대상자들을 위와 같은 비율로 모집할 것에 대한 군 당국의 지시가 2월 중순에 각 도 군사동원부에 하달되었다”며 “”늘어나는 군 병력 중 30% 이상이 군 건설부대에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군 건설부대에 입대할 경우 군인들은 건설현장에 배치되어 일하게 된다.
    북한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김정은 후계를 앞두고 김정은의 업적으로 내세울 평양시 10만호 건설 계획과 원산시 도시전망계획사업 등을 일정 안에 끝내기 위해 건설 인력을 확충하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2008년 12월 국방백서에 의하면 북한군 병력은 119만여명으로 그 중 육군이 102만 여명이다. 북한은 1996년부터 중학교 졸업 시기를 3월로 변경하고 주로 3월에 징병을 해왔다. 사병은 만 17세인 중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징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