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의회가 북한인권 결의안 채택을 추진한다.
    VOA는 하이디 하우탈라 유럽의회 인권소위원회 위원장이 7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 상황이 매우 심각한 상태이며 조속히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우탈라 위원장은 이날 “오는 6월로 예정된 유럽의회 한반도 관계 대표단의 평양 방문 전에 결의안 채택을 서두를 것”이라며, “대표단이 북한 당국에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데 결의안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회는 남북한 정상 간 6.15 선언 6주년 기념일인 지난 2006년 6월 15일, 북한 주민들의 기본적인 자유 보장과 공개처형 중지 등을 촉구하는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하우탈라 위원장은 또 “결의안과는 별도로 유럽의회 차원에서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한 종합보고서 (Full Report) 작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 초청인사로 참석한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 공조 차원에서 유럽연합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는 북한 14호 개천 관리소 출신 탈북자 신동혁씨가 참석해 정치범 관리소 내 인권 유린 실태에 관해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