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북한 시장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평균 80% 이상으로 회복된 식량 배급율”이라고 열린북한방송(대표 하태경)이 5일 전했다.
    방송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현재 북한 주민들 80% 정도가 성인은 1인당 하루 600그램, 학생은 300그램 기준으로 식량 배급을 받고 있다”며 “이렇게 많은 주민이 식량 배급을 받게 된 것은 최근 몇 년간을 돌아볼 때 유래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평양, 신의주, 사리원, 무산, 청진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농장을 제외한  공장, 기업소 단위에 다니는 근로자들에 대한 배급이 올해 2월 16일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방송에 전했다. 또 김일성의 생일인 4월 15까지는 배급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1달 내에 식량 가격이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방송은 “전국적인 배급 정상화로 식량 가격도 하향 평준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식통은 북한 정부의 배급이 김일성 생일 이후까지 지속될 지 여부는 회의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4월 말이 되면 정부가 배급을 계속 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배급이 다시 끊기게 되어 춘궁기가 될 때는 사정은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