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8일 중국 심양과 장춘에서 체포된 탈북자 38명이 5일 북송됐다고 자유북한방송이 전했다.
    이들 탈북자들은 한국행을 준비하던 중 중국 공안에 체포돼 도문 인근에서 구류되어 있었다.
    중국 연길에 거주하는 자유북한방송 통신원에 따르면 이들 탈북자들은 브로커의 안내로 제 3국인 태국 국경으로 출발하려던 순간 버스에 이미 매복하고 있던 공안에 의해 체포됐다.
    통신원은 “현재 중국에서 생활하거나 한국행을 준비하는 탈북자들이 현지에서 공안에 체포되는 것은 내부나 외부의 정보제공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번에 체포된 38명의 탈북자들도 모두 내부에서 공안에 정보를 제공해 주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원은 “최근 북한에서 탈북자들에 대한 처벌이 매우 강해지고 있다”며 “무조건 민족 반역죄로 몰아 정치범 수용소나 교화소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