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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초계함 천안함의 뒷부분인 ‘함미’가 위치가 29일 새벽 확인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실종자들이 ‘함미’에 갇혀있을 가능성이 높은데다 29일 오후가 실종자들의 최대 생존시간이기 때문이다.
함미의 위치가 확인된 만큼 해병대원들은 고무보트를 타고 침몰현장 부근을 수색하고, 해난구조대원(SSU)들도 수중수색을 준비하고 있다. 함미가 있는 곳의 유속이 3노트로 매우 빠르지만 유속의 변화가 없다면 해난구조대는 조류의 세기가 약한 오전 10시쯤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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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현장인 백령도 해상에서 해군 장병들이 구조함과 함께 수색작업을 하고있다. ⓒ 연합뉴스
함미를 발견한 기뢰탐색선과 구조함 등도 사고해역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 또 상공에는 군 헬기 등으로 실종자를 찾고 있다. 또한 생존자가 발견됐을 가능성에 대비, 침몰현장 앞섬에는 군 응급차량이 대기 중이다.
만약 실종 장병들이 사고 직후 격실문을 닫고 대피했다면, 격실에 남은 공기로 최대 69시간까지 생존이 가능하다고 국방부와 해군은 밝힌 바 있다. 69시간이 되는 시점이 오늘 오후다.
군과 해경은 함정 내부에 최대한 빠르게 접근,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