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내 알카에다계 무장 세력인 ‘이라크이슬람국(ISI)’이 오는 7일로 예정된 이라크 연방의회 선거일에 주민들의 외출금지령을 선포했다.

    이는 투표를 막기 위한 것으로, 투표하러 나서는 자에 대해서는 테러를 감행할 것도 경고했다.

  • ▲ 5일 라마 디로 후보자의 지지를 호소하는 젊은이들 ⓒ 산케이신문 
    ▲ 5일 라마 디로 후보자의 지지를 호소하는 젊은이들 ⓒ 산케이신문 

    6일자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ISI는 5일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투표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라크 국토 전체에 외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ISI는 특히 이슬람교 수니파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역의 외출금지를 강하게 요구했다.

    ISI는 “경고를 무시하고 투표에 참가한다면 신의 처벌과 이슬람 전사의 공격이 내려질 것”이라며 테러감행을 시사했다.

    ISI는 앞서 지난 2월 중순에도 “선거는 이슬람법으로 맞지 않은 범죄행위”라고 구두성명을 발표, 투표방해를 예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