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노조가 파업을 무기로 사장의 출근을 막으며 또 다시 막장노조의 진면목을 과시하고 있다.
    MBC노조는 방문진이 적법 절차에 따라 사장을 공모하고 있는 과정에서 사장이 어떤 사람이 되건 무조건 “낙하산”이라며 인민재판식 낙인을 찍어두고  사장 출근 첫날부터 강압적으로 막아서며  MBC를 초법적인 노조의 해방구로 만들고 있다

  • ▲ 김진철 방송개혁시민연대 정책기획위원장 ⓒ 뉴데일리
    ▲ 김진철 방송개혁시민연대 정책기획위원장 ⓒ 뉴데일리

    MBC노조가 그들의 주장대로 낙하산 사장을 막아내기 위한 것이라면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친여 인사들이 장악한 방문진에서 MBC와 아무런 인연이 없던 한겨레신문사장 김중배와 광주 출신 노성대 그리고 노조위원장 출신의 부장급 최문순을 사장으로 임명했을 때는 노조가 추대하였거나 노조의 사전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지상군으로 당당하게 진입하였다는 것이 아닌가.
    30여년간 MBC에 근무한 사람이 낙하산 이라면 도대체 노조가 판단하는 낙하산의 기준은 무엇인가?  노조의 기준대로라면 MBC사장은 노조가 임명하는 길만이 최상이고 유일한 해법이라는 것인데, 이런 작태야 말로 노조 스스로  MBC는 노영방송이며 노조의 뜻에 반하는 것은 무조건 ‘방송장악’으로 낙인찍는 다는 것을 만천하에 공표하는 것에 다름이 아니다.
    노조의 주장에 진정성이 있으려면 최소한 지나온 행적에 일관성과 도덕성이 있어야 함을 그들이 너무도 잘 알고 있을 터인데 지금 노조의 행태는 이성을 잃을 만큼 MBC개혁에 대한 위기를 절감하고 있으며 좌편향 허위 왜곡방송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없음을 말해 준다고 하겠다.

    좌파정권 시절 노조와 경영진이 한 몸이 되어 외부 감시의 무풍지대에서 감사원 감사 한번 받지 않고 밀원을 보내 온 결과가 최근 사정당국의 칼끝을 MBC로 불러들여 노영방송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음을 짐작케 해주고 있다.
    우리 방송개혁시민연대는 지난 해 6월부터 ‘MBC일산제작센터 건설 관련 비리 의혹’을 비롯 ‘한.중드라마 펀드 자금 의혹’ 등 좌파정권시절 노조와 밀월관계에서 자행된 각종 비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였으나 당시 노조는 내부 비리문제에 대해 단 한 번의 성명서조차 내지 않고 사측과 함께 이를 덮으려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데 공조하였다.
    지난해 MBC비리문제가 노출되자 당시 엄기영사장 등 경영진은 내부의 비리의혹 제보자를 색출하기 위해 공정방송노조원들에게 자술서 작성을 강요하는 등 21세기 한국의 대표적인 언론그룹에서 자행한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 방개혁이 MBC보도국에서 연이어 터지는 성추행 문제를 제기하여
    2명의 관련자가 해직 처분되며 MBC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을 때에도 MBC노조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경영진에 대해 한 마디 성명도 내지 않았다

    노조의 설립 목적이 무엇인가.
    경영진과의 적당한 긴장관계에서 내부비리를 감시 비판하고 회사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보는데, MBC노조는 회사의 비리에는 눈 감고, 허위 왜곡 조작 막장방송으로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훼손하며 수백억원 적자를 안겨준 무능한 경영진을 감싸는 등 정상적인 노조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

    흐르는 물은 막을 수 없으며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인 이 평범한 진리를 거부하며 노조만의 왕국을 영원히 지키겠다는 MBC노조의 몸부림에 연민의 정을
    느끼는 것은 이미 시대의 흐름은 지상파 절대강자의 시대에서 방통융복합의 메가 채널 시대로 접어들어 지상파도 다채널 중의 하나로 전락하여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거역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라는 것이다.
    자신들만이 선이고 방송권력의 독점적 지배자라는 도그마에 빠져 초법적인 행태를 지속한다면 MBC는 시청자의 뇌리에서 영원히 사라질 것이며 그들의
    풍성한 철밥통도 멀지 않아 쪽박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